비평가 시청자 만장일치! 2013년 최고의 신작 미드 7편!

 

2013년도 이제 겨우 두 달 조금 덜 남았고, 미드 가을 정규 시즌이 시작된 지도 어언 2달이 훌쩍 넘어갔다. 공중파 주요 가을 신작 미드를 포함해서 2013년 새로 시작한 신작 미드 중에서 시청률은 물론이거니와 비평가들의 입맛까지 완벽하게 충족시킨 최고의 미드 7편을 뽑았다. 향후 5년 이상은 캔슬 없이 갈 가능성이 높은 최고로 탄탄한 작품들인 만큼 신작 미드 중에서 뭐 볼까 고민했던 사람이라면 망설임없이 도전해보기를 추천에 또 추천!

 

 

 1  브루클린 나인나인 (Brooklyn Nine-Nine) FOX

 

사물에 대한 강박증이 있는 천재 탐정의 이야기인 '명탐정 몽크'에서부터, 소위 개그 수사 드라마로 불리는 CBS의 'NCIS', 소설가적인 상상력을 범죄 수사에 접목시킨 ABC의 '캐슬', 로맨스 코미디 수사물의 대표주자 '본즈'까지, 코미디 범죄 수사물 라인업에 또 다른 강자가 떴다. 바로 2013년 가을 시즌 FOX의 코미디 드라마 '브루클린 나인나인'!!

 

'새러데이 나잇 라이브'로 에미상을 수상한 배우인 앤디 샘버그와 1990년대 NBC의 인기 범죄수사물 '호머사이드'의 프랭크 형사 역으로 역시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연기파 배우 안드레 브라우퍼를 양축으로 해서 주조연 배우들의 찰진 연기와 탄탄한 시나리오는 첫 방영된 시리즈 프리미어 에피소드가 로튼 토마토 지수 91퍼센트의 '신선' 점수를 획득했고 이미 시즌1이 풀시즌 오더를 받아 순항중이다. 2014년 FOX 슈퍼볼 이후 방송 타임을 예약할 정도로 차기 에이스!

 


 

 2  블랙리스트 (The Blacklist) NBC

 

'섹스 거짓말 그리고 비디오테이프'로 깐느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프랙티스'와 '보스턴 리갈'로 프라임타임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세 차례나 거머쥔 연기파 배우 제임스 스페이더가 희대의 범죄자로서, FBI 넘버원 최대 수배범 악당으로 출연하는 드라마. 방영 이전부터 기대를 모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기대작 수준을 넘어 완전 레전드급으로 고공비행을 하고 있는 드라마.

 

9월 23일 방영된 시리즈 프리미어 에피소드가 자사의 대표 리얼리티쇼인 '더 보이스'의 푸쉬를 받아 무려 1,258만 명의 시청자와 3.8이 넘는 데모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경쟁 프로그램이었던 CBS 신작 '호스티지'와 ABC 인기 드라마 '캐슬'을 제치는 저력의 드라마로 등극하며 한 방 드라마 기근에 허덕이던 NBC에 환호성을 안기 드라마이기도 하다.

 

지능적이고 담대한, 제대로 된 빌런 히어로의 탄생이라는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의 리뷰, 범죄자와 FBI의 공조라는 설정이 같은 드라마 '화이트 칼라'와 비교해서도 더욱 압도적인 듀오의 탄생이라는 뉴스데이 평가 등과 함께 비평가들로부터도 2013년 최고 드라마 중의 한 편으로 인정받고 있다. (스케일과 소재도 장난 아니게 후덜덜!)

 


 

 3  슬리피 할로우 (Sleepy Hollow) FOX

 

19세기 미국의 작가이자 역사학자였던 워싱턴 어빙의 단편 '슬리피 할로우의 전설'을 현대적인 배경과 어드벤처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2013년 9월 16일 FOX에서 첫 방송을 내보낸 이후 단 2주만에 시즌2 제작이 결정되는 초특급 인기를 누리고 있는 작품! 1990년대 후반 '헤라클레스'와 '여전사 제나' 등의 작품으로 대중적인 취향의 인기 시대극을 만든 알렉스 쿠츠만의 재능이 다시 한번 솟구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4  더 밀러스 (The Millers) CBS

 

 

'두 남자와 이분의 일'이 힘을 잃어가고 있으며 '내가 그녀를 만났을 때'가 마지막 시즌을 방영중인 CBS가 빅뱅 이론' 뒷자리에 방영하며 CBS 시트콤의 차세대 에이스 자리를 보장해주고 있는 작품이 '더 밀러스'이지만, 단지 방영시간대가 좋아서 시청률이 잘 나오는 것만은 절대 아닌 작품이 바로 이 작품 '더 밀러스'이다.

 

그도 그런 것이 CBS라는 가장 강력한 방송국을 등에 업고, '마이 네임 이즈 얼' '레이징 호프'로 미국 서민층의 삶을 가장 잘 그려낸다는 평가를 받는 그렉 가르시아가 총연출을 맡았으,며 에미상과 골든 글로브에 빛나는 연기파 배우 마고 마틴데일과 보 브리지스, '못 말리는 패밀리'의 좁 브루스 역으로 유명한 윌 아넷, '글리'의 제이마 메이스 등 출연진으로 보아도 어디 하나 빠질 것 없는 최고의 기대작이었기 때문이다. 배우들의 연기가 너무 자연스럽고 좋아서 빼놓을래야 빼놓을 게 없으신 작품!

 

 


 

 

 5  더 오리지날스 (The Originals) The CW

 

 

CW 채널의 인기작인 '뱀파이어 다이어리'의 스핀오프로 시작했지만, 이미 초반 방영부터 '뱀파이어 다이어리'의 인기를 넘어서 명실상부 '애로우'와 함께 CW 채널의 원투펀치를 형성하고 있는 작품. '뱀파이어 다이어리'의 인기 캐릭터인 클라우스 역의 조셉 모건에다가 '프리티 리틀 라이어스'에 출연했던 클레어 홀트와 장래가 촉망되는 신인배우 다니엘 길레스, 찰스 마이클 데이비스 등이 출연하며 '스몰빌' 정도로 롱런하지 않을까 기대를 받고 있는 작품이다!

 


 

 6  마스터스 오브 섹스 (Masters of Sex) Showtime

 

 

사실 유료 케이블 채널의 목표는 시청률이 좋은 특정한 프로그램 하나를 만드는 게 아니라 월사용료를 정기적으로 낼 수 있는 고만고만한 작품이 여럿이 골고루 포진되어 있어야 한다는 데 있다. '덱스터'가 빠진 자리에 성공적으로 안착을 해서 현재 '홈랜드'와 함께 쇼타임의 유료 가입자를 이끌고 있는 작품이 바로 '마스터스 오브 섹스'이다.

 

1960년대 성심리학의 개척자였던 윌리엄 마스터스 박사와 버지니아 존스 박사의 실화에 바탕을 둔 '마스터스 오브 섹스'는 겨우 한두 에피소드만 방영한 상태에서 이미 '홈랜드'의 시청률을 턱밑까지 따라잡았으며, 그러한 인기를 바탕으로 2014년 시즌2 컴백이 이미 확정이 되었다.

 


 

 7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 (Orange Is The New Black) Netflix

 

 

개인적으로 2013년 최고의 신작 드라마를 하나 뽑으라고 하면 단연코 이 작품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이다. 미국 작가 파이퍼 케먼의 동명 베스트셀러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 여자 교도소에서 보낸 일년'을 드라마로 옮긴 넷플릭스의 2013년 여름 신작 드라마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은 쇼타임의 히트 드라마 '위즈'을 만들었던 젠지 코핸이 '위즈'의 느낌과 풍자성을 그대로 재현한, 오랜만에 만나는 제대로 된 코미디 드라마이다.

 

2013년 6월 11일 자정을 기해 13개의 에피소드가 한꺼번에 릴리즈된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은 기존 넷플릭스의 작품인 '하우스 오브 더 카드'나 '못 말리는 패밀리' '헴록 그로브'를 크게 상회하는 스트리밍 기록을 달성했다고 발표된 바 있으며, 그에 걸맞게 무려 시즌1이 스트리밍 릴리즈를 개봉하기도 전에 시즌2 제작을 결정 짓는 저력을 과시한 바 있다.

 

영화 '더 럭키 원'에서 베스 역을 맡았던 미녀 여배우 테일러 쉴링이 여자 주인공 파이퍼 채프먼 역할을 맡았으며, '70년대 쇼'의 도나 역의 스타 배우 로라 프레폰이 나쁜 여자 알렉스 역을, '아메리칸 파이'의 제이슨 빅스, '스타트렉: 보이저'에서 7년간 제인웨이 함장 역을 맡았던 배우 케이트 멀그류 등이 출연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위 총 7편의 드라마 중에서 하나만 보겠다면 이 작품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을 감히 먼저 추천!)

 

(기사 및 사진 출처=구글 이미지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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