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스크린에 '어벤져스'가 있다면 이제 곧 스몰 스크린에 TV판 어벤져스인 '디펜더스'가 위용을 드러내게 된다. 마블의 수퍼히어로 연합 TV 프로젝트인 '디펜더스' 프로젝트가 넷플릭스와 손잡고 제작 결정이 발표됐으며, 사상 최고가 최대 규모의 재방송 신디케이션 계약을 체결한 '심슨 가족' 소식, 그외 '뿌리' '사랑과 영혼' '베오울프' 등등 유명 드라마와 영화의 TV 리부트 소식을 모듬 공개한다.
1 마블의 TV판 어벤져스 프로젝트 '디펜더스' 가동!
마블이 '하우스 오브 카드'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 등의 작품으로 스몰 스크린의 기린아로 떠오른 인터넷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와 손을 잡고, 밴 애플렉이 영화화 주연을 맡았던 데어데블을 중심으로, 아이언 피스트, 루크 케이지, 제시카 존스까지 무려 네 편의 수퍼히어로 TV 드라마를 론칭할 예정이다. 또한 이 네 편의 TV 드라마를 13개 에피소드로 개별 론칭한 후에 마지막으로 네 명의 수퍼히어로들이 '디펜더스'라는 이름으로 뭉치는 TV판 '어벤져스'를 4부작 미니시리즈로 완결시키겠다는 야심찬 계획까지 함께 밝혔다.
현재 '어벤져스' TV 스핀오프인 '에이전트 오브 쉴드'가 ABC에서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고 '캡틴 아메리카'의 스핀오프 드라마인 '에이전트 카터'의 제작까지, 멈추지 않는 마블의 행보는 최근의 히어로 코믹스 열풍에 스몰 스크린마저 완전히 접수하겠다는 탐욕(?)의 반영인 듯하다. 2015년 '데어데블'을 시작으로 한 편씩 공개될 것으로 예상됨!
2 '심슨 가족' 재방송 신디케이션 최고가 기록 경신과 함께 FXX에서 2014년 방영 확정!
미드를 좀 꼼꼼하게 챙겨 보는 사람이라면 미드 제작자들이 100번째 에피소드 방영 달성이라는 목표에 유난히 목숨을 거는 상황을 목도하게 된다. 그 이유가 바로 신디케이션이다. 공중파 방영 드라마를 케이블 방송국에 재방송용으로 파는 것을 통칭 신디케이션이라고 부른다. 통상적인 신디케이션 자격 요건의 최상위 지표 중의 하나가 바로 100번째 에피소드 정도는 방영을 했는가 하는 것이고, 신디케이션이 이루어지는 순간 제작자는 저자권 계약료로 떼돈을 벌 수 있기 때문에 목을 메는 것이다! 현재까지 신디케이션 최고가 기록이 CBS의 인기 시트콤 '빅뱅이론'이 2010년에 세운 에피소드당 2백만 달러에 87개 에피소드, 도합 1억 7,000만 달러의 계약이었다면, 이번에 FOX의 인기 애니메이션 '심슨 가족'이 케이블 채널 FXX와 24개 시 500편이 넘는 에피소드를 한꺼번에 체결한 신디케이션 계약은 '빅뱅이론'의 기록을 훌쩍 뛰어 넘는 초고가 계약으로 기록될 듯하다! (에피소드당 계약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에피소드당 1백만 달러만 해도 5억 달러가 넘는, 물량 면에서 압도적인 초고가 계약!)
3 '월드워Z' 작가 맥스 브룩스의 신작 '익스팅션 퍼레이드' 블록버스터 좀비 드라마로 제작 협의중!
사실 '워킹데드' 이전까지 TV 드라마에서 좀비는 금기까지는 아니더라도 위험한 시도임에는 틀림없었다. 하지만 AMC의 '워킹데드'의 빅히트 이후 TV 드라마에서 좀비는 이제 가장 각광받는 소재가 되었다. '워킹데드'가 좀비 드라마의 전설로 굳혀져가고 있는 가운데, 또 한 편의 블록버스터 TV 좀비 드라마가 준비중이다. '월드워Z'의 원작자인 맥스 브룩스의 12부작 신작 코믹스 '익스팅션 퍼레이드'가 그 주인공인데, 이번에는 기존 좀비 아포칼립스에 뱀파이어가 맞선다는 좀 더 색다른 시도의 작품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만약 성사만 된다면 스케일은 컸지만 긴장감과 공포가 '워킹데드'만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월드워Z'를 만회하는 좀비 드라마의 전설이 탄생될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
4 두 번 죽었던 '킬링' 넷플릭스에서 다시 부활!
미국 드라마에서 캔슬이 발표된 드라마가 방송국을 옮겨 시즌을 연장하는 경우는 더러 있고, 이례적인 일이지만 '패밀리 가이'처럼 시즌 캔슬 이후 DVD 등의 부가 판매 호조로 재방영이 결정됐다거나, CBS의 '언포켓터블'처럼 아주 가끔은 캔슬 이후 1년 이상 지나고 다시 재방영이 확정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킬링'의 경우는 조금 더 독특하다. 지난 2012년 시즌2 종영 이후 한 번 캔슬되었다가 번복되며 시즌3을 제작 방영하더니, 이번에는 AMC에서는 완전히 캔슬이 결정되었지만 넷플릭스의 축복을 받고 시즌4가 여섯 개 에피소드로 마무리 제작된다는 기쁜 소식이다. (미국이라는 나라는 얼마나 축복인가? 시청률에 연연할 필요없는 시스템인 넷플릭스라는 완전체가 작품성 드라마의 최후의 보루로 든든하게 버티고 있기까지 하다니!)
5 '워킹데드' 가버너 컴백 및 스핀오프 루머!
드디어 가버너가 돌아왔다. '워킹데드' 시즌3에서 좀비 떼 못지 않는 무시무시한 위협을 선보이며 살아남은 자들에게 공포의 대상으로 군림했던 가버너가 11월 18일 방영된 '워킹데드' 시즌4 6화에서 본격적인 컴백을 선보인다. 이로써 '워킹데드'는 8화 윈터 브레이크 에피소드까지 시청률을 바짝 끌어올리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고, 추후 가버너와 미숀, 릭 일행과의 대결구도 여부에 따라 시즌4 프리미어 에피소드에서 기록했던 최고 시청률 경신 여부도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2015년 방영 예정의 '워킹데드' 스핀오프 드라마가 프리퀼로 제작이 되어야 한다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는 가운데, 애초 같은 시공간에서 완전히 다른 지역의 좀비 지옥 생투기로 스핀오프를 제작하고자 했던 제작사와 방송국이 고민에 빠지고 있다는 루머고 돌고 있다는!
6 히스토리 채널 '뿌리' 리부트 계획 발표
브래드 피트 주연의 영화 '노예12년',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장고 분노의 추적자' 등 최근 흑인 노예를 다룬 영화가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히스토리 채널이 미니시리즈 '뿌리' 리메이크 계획을 발표해서 화제가 되고 있다. '뿌리'는 아프리카의 한 마을에서서 노예로 팔려 미국으로 건너온 소년 쿤타 킨테와 그후 2백 년간 그의 후손이 겪는 파란만장한 미국 흑인들의 뼈아픈 역사를 담은 알렉스 헤일리의 대표작으로, 알렉스 헤일리에게는 퓰리처상을, ABC의 드라마 '뿌리'에는 최종회 기준 역대 3위의 시청률 기록을 안겨준 작품으로, 히스토리 채널이 8부작 미니시리즈로 리메이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7 '사랑과 영혼' '다락방에 핀 꽃' '베오울프' 등등 미드 리메이크 풍년!
1990년대 아이코닉 무비 '사랑과 영혼'이 '프린지' 제작팀에 의해 미국 드라마로 옮겨질 예정이고, 미국의 여류작가 V.C. 앤드류스의 베스트셀러를 영화로 리메이크하는 라이프타임 채널의 '다락방에 핀 꽃'이 공식 트레일러를 선보이며 2014년 1월 18일로 방영일을 확정했으며, 사이파이 채널이 '12 몽키즈'에 이어 2007년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의 판타지 애니메이션으로 유명한 '베오울프'를 리메이크할 예정이라고 한다. 다종다양한 리메이크 덕분에 행복한 미드팬들!
8 HBO '오스틴 파워' 시리즈의 제이 로치 감독에 잭 블랙, 팀 로빈스 주연의 다크 코미디 프로젝트 제작 발표!
'오스틴 파워' '미트 페어런츠' 시리즈의 감독이자 HBO의 2012년 작품 '게임 체인지'로 골든 글로브와 에미상을 휩쓸었던 제이 로치가 메가폰을 잡고 잭 블랙, 팀 로빈스가 주연을 맡은 HBO 다크 코미디 프로젝트 제작이 발표되어 화제다. 서로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세 명의 남자들이 맞이하는 지정학적인 위기를 콜라주로 엮어내는 드라마라고 하는데, 내용보다도 감독과 배우들이 엮어낼 케미스트리 더욱 알찬 볼거리를 제공할 듯하다! 현재 마지막 세 번째 남자 배우는 캐스팅 진행중.
9 CBS 하이테크 스파이 스릴러 드라마 '인텔리전스' 방영일 확정!
'로스트' 소이어 역으로 유명한 배우 조쉬 할로웨이 주연의 하이테크 스파이 스릴러 드라마인 CBS '인텔리전스'가 방영일이 확정되었지만, 당초 예정되었던 2월 24일보다 한 달 이상 빠른 1월 7일로 결정되었다. 이 말인즉 '로스트'의 소이어와 CSI의 캐서린 윌로우즈 역의 배우 마크 헬젠버거 등을 만나는 기쁨이 빨라졌다는 말이기도 하지만, 딜런 맥더못의 '호스티지'가 캔슬 위험에 직면했다는 말이기도 하다. (평균 시청자 750만의 '호스티지'가 캔슬 위험에 빠졌다니, 과연 무시무시한 CBS)
10 비평가 시청자 만장일치! 2013년 최고의 신작 미드 7편 추천!
스크린크러시닷컴에서 2013년 새로 시작한 신작 미드 중에서 시청률은 물론이거니와 비평가들의 입맛까지 완벽하게 충족시킨 최고의 미드 7편을 뽑았다. 향후 5년 이상은 캔슬 없이 갈 가능성이 높은 최고로 탄탄한 작품들인 만큼 신작 미드 중에서 뭐 볼까 고민했던 미드 팬들이라면 망설임 없이 도전해보기를 추천에 또 추천! 가나다 순서대로 '더 밀러스', '더 오리지날스', '마스터스 오브 섹스' '브루클린 나인 나인', '블랙리스트' '슬리피 할로우'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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