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O '소프라노스'에서 토니 스포라노가 혼자서 줄기차게 틀어놓고 보던 2차 세계대전 다큐멘터리로 유명한 히스토리 채널은 '바이킹스'라는 성공적인 시리즈 드라마를 가지고 있지만, 역시 주 전공은 '핫필드 앤 맥코이' '더 바이블'과 같은 미니시리즈이다.
마술사 후디니의 일대기를 그린 '후디니' 미니시리즈와 알렉스 헤일리 원작의 '뿌리' 리메이클 미니시리즈를 준비하고 있는 히스토리 채널이 고대 카르타고의 전쟁 영웅 한니발의 일대기를 조망하는 대하 역사 미니시리즈 '한니발'의 제작을 발표했다.
게다가 총괄 제작 이름을 올린 인물은 무려 할리 베리! (다소 뜬금없어 보이지만, 할리 베리는 1999년 TV 영화 '도로시 댄드리지'의 제작과 주연을 맡아 에미상과 골든 글로브를 석권한 전력이 있는 내실 있는 제작자이다!)
또한 할리 베리는 현재 '언더 더 돔' 이후 스티븐 스필버그의 엠블린 엔터테인먼트, CBS와 함께 만드는 SF 드라마 '엑스턴트'에도 출연 예정이다. '엑스턴트'는 여성 우주조종사가 우주에서 1년의 시간을 보낸 이후 겪게 되는 일을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 드라마로, 할리 베리는 우주에서의 생활 이후 가족과의 재결합에 노력을 기울이는 우주 조종사로 등장한다고 한다.
이미 CBS로부터 통상적인 파일럿 에피소드 스크리닝 과정 없이 풀 오더를 주문받은 할리 베리 주연의 SF 드라마 '엑스턴트'는 13개의 에피소드로 구성이 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스티븐 스필버그를 포함해서 미키 피셔, 그렉 워커 등이 각본과 연출을 담당할 계획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