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추자 기자간담회 전문 내용 정리! 김추자 기자회견 동영상 보기! 김추자 소주병 테러, 김추자 성형 동영상 보기!

가수 김추자가 33년 만에 컴백했습니다. 한국 대중음악의 디바이자 여신이었던, '님은 먼곳에' '커피 한 잔'의 바로 그 김추자입니다.

 

지난 1980년대 결혼 이후 통 소식이 없다, 33년만에 신보 'It's Not Too Late...몰라주고 말았어'로 컴백하는 김추자의 기자간담회가 5월 2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렸습니다.

 

 

다들 잘 아시겠지만, 김추자는 1969년 정식 데뷔한 이래 '한국 록의 대부'이자 전설인 신중현 사단의 간판 가수로 활약하며 '늦기 전에' '커피 한 잔' '월남에서 돌아온 김상사' '거짓말이야' '님은 먼 곳에' 등을 히트시킨 가수입니다.

 

한국 대중음악에서 여자 가수가 처음으로 엉덩이를 흔들 것으로도 유명한 김추자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여가수라는 타이틀 아래 뜨거운 활약을 펼치다, 김추자는 1980년 정규 5집을 끝으로 1981년 결혼을 함과 동시에 가수생활을 돌연 중단해서 팬들의 아쉬움을 뒤로 했습니다.

 

 

김추자 님은 먼곳에

 


그리고 2000년 미국 뉴저지, 로스앤젤레스, 워싱턴 등지에서 해외공연을 한 적은 있으나 국내 활동은 하지 않았던 너무도 그리웠던 가수 김추자가 드디어 33년 만에 새 앨범을 발매한 것입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풍성한 파마머리에 선글라스를 끼고 등장한 김추자는, 33년만에 나왔다며, 살림살이하고 애 키우고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왔는데도, 오늘 인터뷰를 하게 돼 이 날을 기다리느라 많이 많이 노력했다며 많이 마음 써달라고 소감을 밝혔다고 합니다. 아래 간단하게 기자간담회 내용 전문 형식으로 정리했습니다!

 

 

[김추자 기자간담회 전문 정리]

 

오랫동안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보답하기 위해서 더 늦기 위해 무대로 돌아온 김추자입니다. 30년 이상을 평범한 아내로, 엄마로 살다가 다시 무대에 설 생각을 하니 감회가 새롭기도 하고 설레는 마음도 들고 흥분이 되기도 합니다. 그동안 저는 새로운 앨범 제작에 심혈을 기울여왔습니다.

 

그간 간첩, CIA 등 다양한 루머 떄문에 가요계를 떠나 있었습니다. 하지만 쉬는 동안에도 라디오를 통해 끊임없이 음악과 함께 했습니다. 집에서 시간이 날 때마다 노래를 음미하면서 요새 노래 트렌드에 대해 분석했습니다. 남편과 딸은 '내가 노래에 미쳤다'고 생각할 정도였습니다. 그렇게 무질서한 생활을 10~20년을 했습니다. 밥도 잘 먹지 않고 먹으라고 해야 한 두 숟갈만 먹고 그랬습니다.

 

딸이 '할머니 돌아가실 때도 엄마 노래를 듣고 갔으면 좋겠다고 하더군요. 다시 해보는 게 어떻겠느냐고 하길래, 그래서 내가 '무섭다. 나가려면 일찍 나갔어야 했다고 대답했는데, 딸이 '엄마 좋은 악기, 좋은 목소리 썩히면 뭐하냐고, 놔두면 뭐해. 엄마 보고 싶어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노래를 안 들려주는 것도 나중에 엄마가 뉘우치게 될 거다고 해서 나오게 됐습니다.

 

이번 앨범에는 대한민국 록의 대부 신중현의 '몰라주고 말았어' '내 곁에 있듯이' '고독한 마음' '태양의 빛' '가버린 사람아' 등 5곡을 비롯해 이봉조의 '하늘을 바라보소' '그리고', 그리고 트로트 작곡가 김희갑의 '그대는 나를', 정혜정의 '춘천의 하늘' 등 총 9곡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신중현 선생님은 내 목소리와 내 음악을 잘 아신다. 어떻게 곡을 지어줘야 합니다는 걸 아시는 것 같다. 저하고는 가장 잘 맞는 베스트 콤비다. 선생님도 그걸 잘 알고 계신다.

 

선생님이 아프다는 얘기를 들었다. 병원에 갔더니 맨발로 마중 나오시더라. 나이도 있으시니 술 끊으시라고 했더니 '내가 들어야지' 했습니다. 노래를 다시 부른다고 하니 '부르라고. 마음대로 부르라고. 좋은대로 해'라고 하셨습니다.

 

 '디바', '국민 가수' 등의 수식어가 있지만, 나는 그런 수식어가 다 싫더라. 그냥 김추자였으면 좋겠다. 국민, 전설, 이런 거 소리만 빼줬으면 좋겠다. 아무나 디바라고 한다. 디바는 한 명으로 족하고 영어라 어색하고 맞지 않는 거 같다. 나는 그냥 한국의 노래 잘 부르는 김추자다. 이렇게 불렀으면 좋겠다.

 

또한 나는 성적에도 연연하지 않겠다. 내가 노래를 잘하면 좋은 성적이 나올 것이다. 앞으로 좋은 무대가 있으면 열심히 공연을 하고 싶다.

 

김추자 기자간담회, 기자회견 보도 동영상

 

김추자 소주병 테러 사건의 진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