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느 남우주연상, 에미상 3회 수상의 배우 제임스 스페이더의 카리스마 액션 스릴러, 미드 '블랙리스트'

카테고리 없음 2013. 9. 27. 21:40

NBC의 2013년 가을 신작 미드 '블랙리스트'는 제임스 스페이더의 드라마이다. 섹스 거짓말 그리고 비디오테이프'로 깐느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프랙티스'와 '보스턴 리갈'로 프라임타임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세 차례나 차지한 제임스 스페이더가 희대의 악당으로 출연하는 드라마이다.

FBI 10대 수배자 중에서도 발견 즉시 체포 경보가 울리는, 가장 상위권 레벨의 체포 리스트 수배자 레이몬드 '레드' 레딩턴이 어느날 제 발로 FBI 건물로 들어와서 순순히 체포를 당한다. 그리고 콴티코 FBI 훈련소를 갓 졸업한 신참 요원이 엘리자베스 킨과만 얘기를 하겠으니 그녀를 불러달라는 요구를 내건다. 하지만 왜? 제 아무리 FBI의 첨단 정보력이락 해도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수배자와 신참 여성 FBI 요원과의 연관성을 찾아낼 수 없다.

자신을 끌어들인 이유를 묻는 엘리자베스에게 레딩턴은 한 시간 안에 미 법무부장관의 딸이 납치가 될 것이라는 말과 함께, 엘리자베스를 유명하게 만들어주겠다고 제안한다. 레딩턴의 말대로 FBI의 철벽 보호에도 불구하고 법무부장관의 딸이 무장괴한에게 납치되고, 대낮의 워싱턴 공원 한 가운데서 폭탄을 해체해가면서까지 아이를 되찾는 키포인트는 레딩턴과 엘리자베스 킨을 필두로 한 FBI의 공조 수사 체계!

하지만 다시 한 번 왜? 도대체 왜 레드 레딩턴이 스스로 FBI 건물로 들어와 자수를 했단 말인가? 레드 레딩턴이 밝히는 이유는, 세상에 존재하지도 않는, 지금껏 누구 짓인지도 몰랐던 엄청난 사건들의 배후와 범죄자를 잡는 스페셜 포스 팀을 만들자는 것이다! 해킹을 막기 위해 세상 최고의 해커를 고용하고, 조직 위조범들을 막기 위해 위조의 달인을 끌어들이듯, 범죄자를 잡기 위해 세상 최고의 범죄자를 고용, 아니 그 범죄자를 중심으로 최고의 태스크 포스팀을 신설하자는 것! 그리고 그 중심에 자신이 서고, 파트너로는 오로지 엘리자베스 킨만이 존재한다는 것!

레이몬드 레드 레딩턴 역의 배우 제임스 스페이더와 신참 FBI 요원 엘리자베스 킨 역을 맡은 메건 분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 외에도, CW 채널의 '90210'에서 라이언 매튜스 역으로 잘 알려진 연기파 배우 라이언 이골드, 쇼타임의 '홈랜드'에서 니콜라스 브로디 상사의 친구 마이크 파버로 출연했던 디에고 클래튼호프, FX의 인기작 '더 아메리칸즈'에서 니나 역의 미녀 배우 아넷 마헨드루, '돌하우스'의 해리 레닉스 등이 출연한다.

2013년 9월 23일 자사의 대표 리얼리티 시청률킹 프로그램인 '더 보이스'의 푸쉬를 받아 데뷔한 시리즈 프리미어가 무려 1,258만 명의 시청자와 3.8이 넘는 데모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경쟁 프로그램이었던 CBS 신작 '호스티지'와 ABC 인기 드라마 '캐슬'을 제치는 저력의 드라마로 등극했다.

게임 플레이를 즐기는 진정한 카리스마 빌런 히어로의 탄생이라는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의 리뷰, 같은 범죄자와 FBI 공조팀 드라마인 '화이트 칼라'와 비교해서도 더욱 압도적인 듀오의 탄생이라는 뉴스데이 평가 등과 함께 메타크리틱 점수 역시 73점으로 준수한 성적을 거둬, 한 방 기근으로 곤란을 겪어온 NBC에 서광이 비추는 작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제임스 스페이더의 카리스마 넘치는 지성 연기를 서스펜스 액션 스릴러 장르에서 숨죽이듯 감상할 수 있는, 단연코 2013-2014년 NBC 신규 프로그램 중 최고의 기대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