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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꽤 지난 일입니다. JYP 출신 실력파 가수 겸 배우 한나가 지난 2014년 1월 세상을 떠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시간이 꽤 흘렀지만 저조한 활동 때문에 알려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2014년 10월 1일 한 가요 관계자가 실력도 좋았고 성격 밝던 한나가 자살로 생을 마쳤는데, 가까웠던 지인들이나 동료 가수들조차 몰라 명복을 빌어주지 못한 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고 합니다.

가수 겸 배우 한나 자살 어떤 사연?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한나는 지난 1월에 경기도 분당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으며 어머니가 숨진 한나를 발견했습니다. 세상을 떠나기 전에 공황장애를 앓았던 것으로 알려져 더 큰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유족이 가족장으로 한나를 보냈으며 화장 후 경기도 성남시 영생관리사업소 제2추모관에 영면해 있다고 합니다.

JYP 엔터테인먼트에서 활동했던 가수 한나는 2002년 젝스키스 출신의 가수 강성훈 2집 '회상'의 뮤직비디오 주인공으로 데뷔했습니다. 이후 2003년에 가수 비의 2집 수록곡 '난 또 니가 좋은 거야' 피처링을 했으며 2004년 '바운스'라는 곡으로 가요계에 정식으로 데뷔했습니다.

한나는 2008년까지 앨범을 내며 가수로 활동하다가 2011년에 배우 생활을 시작해서 한지서라는 예명으로 활동했는데요. 2011년에 '돈가방'으로 영화 데뷔하고, 2012년에는 단편영화 '까만 크레파스'에 출연하였습니다.

한편 가수 한나가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앓았다는 공황장애는 별다른 뚜렷한 이유 없이 느닷없이 극도의 공포와 불안을 느끼는 장애입니다. 김장훈이 공황장애와 오랜 세월 싸우고 있고 치유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해서 화제가 됐던 증후군입니다.

이 장애를 겪는 사람들은 극도의 불안과 함께 가슴이 심하게 뛰고, 호흡 곤란, 흉통이나 가슴 답답함, 어지러움, 파멸감, 죽음의 공포 등을 경험하는데, 심하면 극단적인 선택으로 이어지는 일이 없지 않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고 주변의 관심도 많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한나-바운스